서양미술사

[서양미술사] 우리 '인상주의' 정도는 알고 있기로 해요!

아띠's 2022. 3. 18. 23:47

우선 시작 전 어디에서 한번쯤은 스쳐지나가며 본 듯한 그림을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위 그림은 대표적 인상주의화가이자 제가 제일 좋아하는 화가의 제일 좋아하는 그림 중 하나인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별이 빛나는 밤>입니다.

얼핏 봐도 형태가 딱 떨어지게 그려지지 않았고 색을 칠한 방법 또한 붓을 짧게짧게 터치해서 그린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죠? 이런 화풍의 그림들이 인상주의 그림의 대표적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술사에 대해 포스팅을 하려고 마음을 먹은 이유는 미술과 관련이 없는 전공이나 직업이더라도 일을 하다보면 인상주의’, ‘르네상스 풍등의 단어들이 쓰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그때마다 이해를 못하는 것도 싫었고, 검색을 해도 어려운 말로 풀이가 되어있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아서 최대한 단어의 본질은 흐리지 않으면서 누구나 쉽게 이해를 할 수 있게 내가 미술사를 풀어 가보자 라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인상파의 용어정의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인상파>

19세기 후반에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인상주의 미술을 추진한 무리,

즉 인상주의미술을 추진한 화가들을 인상파라고 합니다.

- 대표적 인상파 화가

: 고흐, 모네, 마네, 드가, 고갱, 르누아르, 세잔 등

 

 

<인상주의 작품의 주요 특징 4가지>

1. 그리는 대상의 고유한색 자체를 사용하기 보다는, 빛에 의해 시시각각 변하는 색을 추구합니다.
(ex. 바나나는 노란색, 오이는 초록색 등)
19세기 실증주의와 사실주의의 흐름에 따라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내려 했고,
빛의 시간의 변화에 따라 변화되는 색채가 주는 순간적인 인상을 작품에 표현하는 것을 중요시 했습니다.
즉 그림에서 '감정을 제외시켜' 19세기 초에서 중반까지 퍼져있던 낭만주주의 전통적인 회화기법을 거부하고 색체나 색조, 질감 그 자체에 관심을 두었다고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cf. 당초에는 오로지 자신의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내려는 객관적인 모습을 기록하려고 애를 썼지만,
이후 지향했던 객관적 재현을 넘어 주관주의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2. 빛이 시간.계절 및 시간에 따라 달라지고 그로인해 사물이 다르게 표현된다는 것을 알고, 그리는 대상의 고유한색 자체를 사용하기 보다는 빛에 의해 시시각각 변하는 색을 표현을 했다고 위에서 이야기를 했는데
그러한 표현을 위해 인상파 특유의 기법을 고안하여(색체 분할법 등) 사용했고, 실내에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 당연했던 때에 인상주의 화가들은 언제나 자연으로 나가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3. 빛의 변화에 따라 순간적인 색 표현을 해야 했기에 빠르게 붓 움직여야 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 때문에 인상주의 작품들의 붓터치는 짧고 강한 특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4. 인상주의 화가들은 서로 기질도 다르고, 화풍 또한 다양했습니다.
   그들은 하나의 양식을 형성하기보다는 어떠한 운동을 전개한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좌 부터 '고흐'<자화상>,  '세잔<사과와 오렌지>',  '모네<수련>'

 

<'인상파' 이름의 기원>

1860년 이전의 작풍에 불만을 느끼던 몇몇 작가들이 모여 새로운 모임을 형성했고,

1874년 나달의 사진관에서 이들의 첫 1회 전람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이때 출품된 모네의 <<인상.해돋이>>이라는 작품의 제명을 따서 르루아라는 기자가 ‘인상파전람회’ 라고 하는 조롱이 담긴 기사를 실은 것이 인상파라는 이름의 기원이 되었고, 이후 그들 스스로도 인상파라는 명칭을 사용할 만큼 일반화가 되었습니다.

(cf. 각자 다른 개성을 가진 화가들이라 비록 8회전 까지 밖에 전람회를 열지 못했지만 인상주의는 미술사에서 근대 감성의 해방운동이며 20세기 예술을 향하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모네 <인상. 해돋이>

 

<인상주의 미술의 작품들의 한 가지 공통점>

자유로운 기법과 관찰법 그리고 어두운 색과 부자연스러운 명암을 강하고 밝은 색과 같은 방식으로 대체한 점입니다.